존엄의 번지수를 잘못 찾아 경비원에게 ‘갑질하는 사람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다.
잘난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삶을 통제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너도나도 말하는데.얘가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게 있대요.
2시간 동안 차를 타고 수원의 강연장까지 북토크를 들으러 우두두두 오는 거다.자신의 수치심까지 담아 남들보다 더 크게 우는 사람이 있고.삶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도 싫고.
수줍음 많은 남학생의 그림노트 대부분의 기대는 실망으로 끝나는 법.이 세상의 단골은 아닌데.
아파트 가격이 내려갈까 봐 그 경비원을 추모할 수 없다.
이 우주는 대체로 인간에게 무심하다.바로 그 순간 경기도 북부.
소중한 사람에게 결국 상처를 주게끔 방치하는 것이 이 무심한 우주다.그 소중한(?) ‘갑질도 이제 못하게 되니까.
잘나 보이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만 남는다.이 세상이 내 구미를 알 리가 없는데.